한인회, 11월 11일 참전용사 기념행사 개최
한국전 참전용사 및 유대인 참전용사와 함께 자유의 희생을 기억하다
지난 11월 11일, Veterans Day를 맞아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Korean War Memorial)**에서 의미 있는 기념식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Korean War Veterans Association과 Jewish War Veterans Post 605가 주최하고, 50여 명이 참석하여 희생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오전 10시에 시작되었으며, 한국과 미국의 국가를 함께 제창하며 양국 간의 깊은 우정을 되새겼다. 참석자들은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한 모든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헌신에 경의를 표하며 기도와 묵념으로 그들을 기렸다. 한인회에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전쟁의 고통 속에서도 나라를 지켜낸 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했다.
한인회 문경환 회장, “이들의 희생으로 우리가 오늘을 살아갑니다”
행사 중, 한인회 문경환 회장은 연설을 통해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자유를 위해 목숨을 바친 모든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헌신은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한국전쟁 당시, 그분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날 대한민국의 번영은 존재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 빚을 잊지 않고, 다음 세대에 그들의 이야기를 전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문 회장은 이어 “오늘날 한미 양국의 우정과 협력은 이러한 희생을 기반으로 더욱 굳건해지고 있습니다. 유대인 참전용사들과 한국 참전용사들이 함께한 오늘의 행사는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이들이 한마음으로 자유와 평화를 지킨 역사적 의미를 다시금 느끼게 해줍니다”라며, 이번 행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애국가와 미국 국가 제창으로 시작된 추모의 시간
행사 시작과 함께 한국의 애국가와 미국의 국가가 울려 퍼지며 모든 참석자들이 숙연한 마음으로 기립했다. 이후 참전용사들의 업적을 기리는 헌화와 묵념이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전후의 삶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Korean War Veterans Association 관계자는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억하기 위한 이런 행사는 후대에게 큰 교훈을 주며,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감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행사는 오전 11시경 마무리되었으며, 참석자들은 전쟁의 비극을 넘어선 희망과 우정을 되새기며 자리에서 떠났다. 이번 행사는 참전용사와 그들의 가족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가 하나 되어 역사를 기억하고 행사로 앞으로 지속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