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74주년 6.25 전쟁 기념일을 맞아 40여 명의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이 캔자스시티의 Cinzetti 식당에서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기념 행사를 가졌습니다.
평소 점심 시간에 운영하지 않는 Cinzetti’s Italian Feast 식당이 이번 의미 있는 행사를 위해 특별히 개별 이벤트로 문을 열어 큰 도움이 되었다. 행사는 오후 12시에 시작되었으며, 참석자들은 애국가와 미국 국가를 부르며 전쟁에 희생된 군인들을 위해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캔자스시티 교민 대표로 김영렬 장로가 감사의 말씀을 전하였고, 참전용사 대표로 Tom Stevens가 말씀을 전해주셨고 식전 기도는 캔사스중앙글로벌감리교회 Central Korean Global Methodist Church of Kansas의 송명철 목사가 맡았습니다. 식사 후 문경환 회장이 감사의 표시로 기타 연주와 노래를 선사하며,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미주리 한국 전쟁 참전용사 기념관 Missouri Korean War Veterans Memorial의 회장 Debra Shultz와 부회장 Larry Philips가 특별히 방문하여 자리를 빛내주셨으며 또한, 참전용사인 김철희 중령과 김영렬 장로에게 메달을 증정하며 그들의 공헌을 기렸습니다. 김철희 중령은 “지금의 한국이 부강하고 잘살 수 있게 된 부분은 여러분의 희생과 봉사로 인함”이라며 감사의 표시를 전하면서, “앞으로 한국과 미국이 동맹국가로 함께 나아가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번 행사는 Korean Consulate General in Chicago (시카고총영사관) 후원으로 이루어졌으며, 선물과 포장 등은 Kpop & Gifts에서 도와주셨습니다. 문경환 회장은 매년 참전용사의 수가 줄어가는 상황이 안타깝고, 후손들이 이들의 희생과 공헌을 잊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미주리에서 약 17,000명이 파견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캔자스에서도 비슷한 숫자의 참전용사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캔자스주와 미주리주에서 파병한 숫자는 최대 3만 5천 명으로 추정되나, 현재 생존해 계시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는 200명도 채 되지 않습니다.
이번 기념 행사는 지역사회가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를 통해 참전용사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