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한인회, 퀀턴 루카스 시장과 자매도시 및 한국 커뮤니티 발전 논의

September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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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8일, 캔자스시티 한인회 회장단 5명은 캔자스시티 미주리 퀀턴 루카스(Quinton Lucas) 시장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전주시와 캔자스시티 간 자매도시 추진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한인 커뮤니티의 현황과 발전 방안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원래 15분간 예정되었던 이번 회의는 루카스 시장의 깊은 관심 덕분에 90분간 이어졌으며, 회의 후 근처 한국식당인 ‘친구’에서 함께 점심식사를 하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퀀턴 루카스 시장은 회의 중 한국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캔자스시티 내 한국 커뮤니티와 젊은 세대에 대해 많은 질문을 던지며 큰 관심을 보였다. 그는 미국에서 아시안 아메리칸으로서 겪을 수 있는 인종적 차별에 대한 경험에 대해 물었고, 한인 커뮤니티의 발전과 안전에 관한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또한, 한국과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전주시와의 자매도시 추진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기회를 통해 한국을 직접 방문하고 싶다는 소망도 전했다.

특히, 루카스 시장은 K-Pop의 글로벌 인기에 대해 놀라움을 표하며, “한국 음악은 한국 사람들만 듣는 줄 알았는데, 전 세계적으로, 특히 미국의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한국의 젊은이들과 만날 기회가 있다면 기꺼이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회장단은 루카스 시장에게 캔자스시티의 대표적인 문화 행사인 KC 아리랑 축제에 대해 소개했고, 루카스 시장은 축제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방문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어진 점심시간 동안 루카스 시장은 한국 음식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다양한 메뉴를 맛보고 즐겼다.

이번 만남은 단순한 의례적인 방문이 아니라, 캔자스시티와 전주 간의 자매도시 협력을 발전시키고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끌어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퀀턴 루카스 시장은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캔자스시티 내 한국인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하고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캔자스시티 한인회와 루카스 시장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며, 향후에도 한국과 미국 간의 우호를 강화하고 한인 커뮤니티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